google-site-verification: google7327b0cf794b16e1.html 달과 6펜스 서평,나오는사람,줄거리.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달과 6펜스 서평,나오는사람,줄거리.

by cafe쥔장 2025. 4. 20.

 

 

 

화가 고갱의 삶
이 소설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서평

『달과 6펜스』는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이 1919년에 발표한 소설로, 평범한 삶을 버리고 순수한 예술을 추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는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분명했다.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안정과 성공 뒤편에 숨겨진, 진짜 꿈과 열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서머싯 몸은 작품을 통해 사회적 규범과 개인적 욕망 사이의 긴장, 그리고 예술이 가진 파괴적이면서도 숭고한 힘을 탐구한다. 나는 『달과 6펜스』를 읽으며,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스스로 묻고 답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달과 6펜스』는 현대인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묻는다. 안정된 삶, 사회적 성공, 타인의 인정을 좇으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 작품은 과감하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정말 원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가?"

스트릭랜드는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내면 깊숙한 열망을 따랐다. 그의 삶은 무책임하고 잔혹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타협 없는 진정성과 창조의 숭고함을 보여준다. 현대인은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종종 진짜 열정과 꿈을 잊어버린다. 『달과 6펜스』는 그런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묻는다.

물론 스트릭랜드처럼 모두가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은 최소한 삶의 중심에 무엇을 놓을 것인지를 다시 고민하게 만든다. 세상의 6펜스를 쥐고 사느라 달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이 책은 화가 고갱의 삶을 다룬 전기와도 같은책이다. 자유로운 삶 속에서 예술혼을 뿜어내는 작가의 삶속에서 우리는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현재의 인간을 희화화하는것 같아 씁쓸하다. 

명대사

  • "그는 삶을 소비하는 대신, 삶을 창조했다."
  • "세상의 평범한 규칙은 특별한 영혼을 가두지 못한다."
  • "인간은 자신이 바라보는 별을 닮는다."

나오는사람

찰스 스트릭랜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런던의 평범한 증권 중개인이었다가 갑자기 모든 것을 버리고 화가의 길을 걷는다. 스트릭랜드는 사회적 규범이나 인간적 관계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의 예술적 열정에만 충실한 인물이다. 그는 냉정하고 무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불타는 창조 욕망을 품고 있다.

내레이터(화자)

작품을 이끄는 1인칭 화자로, 스트릭랜드의 삶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스트릭랜드를 이해하려 애쓰지만, 끝내 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한계를 드러낸다.

더크 스토브

스트릭랜드를 도우려 했던 착하고 순수한 화가이다. 그는 스트릭랜드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보이지만,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더크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블랑쉬 스토브

더크의 아내로, 스트릭랜드와 복잡한 관계를 맺는다. 블랑쉬는 스트릭랜드의 차가운 본성과 무자비함에 매혹되지만, 끝내 파멸하게 된다. 그녀는 인간 감정의 복잡성과 욕망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줄거리

찰스 스트릭랜드는 런던에서 평범하고 안정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던 중, 갑자기 가족을 버리고 프랑스로 떠난다. 그는 아내와 두 자녀를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면서, 오직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망 하나로 모든 것을 포기한다. 스트릭랜드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스트릭랜드는 파리의 빈민가에서 궁핍한 삶을 살며 그림에 몰두한다. 그는 가난과 질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내면에서 솟구치는 창조의 열망을 따라간다. 인간적 관계를 무시하고, 동정이나 인정조차 바라지 않는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신의 예술을 완성하는 일뿐이다.

화자는 스트릭랜드를 찾아가 그의 삶을 관찰하고 이해하려 하지만, 스트릭랜드는 인간적인 정이나 도덕을 전혀 개의치 않는 냉혹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더크 스토브 부부와도 인연을 맺지만, 더크의 아내 블랑쉬를 유혹하고 결국 그녀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이 사건은 더크와 블랑쉬 모두에게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오며, 스트릭랜드의 무자비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스트릭랜드는 이후 타히티로 떠난다. 그는 타히티에서 한 토착 여인 아타와 만나고, 원시적이고 순수한 자연 속에서 진정한 예술 세계를 완성해 나간다. 타히티의 풍경과 사람들은 그의 그림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스트릭랜드는 이곳에서 진정한 창조의 자유를 경험한다.

그러나 스트릭랜드는 나병(한센병)에 걸리게 된다. 육체는 점점 병들어가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 그는 세상을 떠나지만, 그의 작품은 그가 죽은 후에야 세상의 인정을 받는다.

『달과 6펜스』는 이렇게 한 인간이 사회적 지위와 인간적 관계를 모두 버리고, 순수한 예술적 충동에 따라 살아간 끝에 맞이하는 비극과 위대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스트릭랜드는 '달'을 좇다가 '6펜스'를 잃은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6펜스를 버리고 달을 붙잡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