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강명 작가의 장편 소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여성 계나가 스펙, 경쟁, 불평등으로 가득한 한국 사회의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호주로 이민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직설적이고도 현실적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로 상징되는 당대 청년 세대의 불안과 좌절, 그리고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주인공 계나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계나는 단순히 한국 사회가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개인의 행복이 존중받는 삶, 즉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호주에서의 이민 생활 역시 결코 쉽지 않지만, 그녀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며 주체적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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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4. 15:35